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뒤통수, 뒤풀이가 맞는 표현입니다. '뒷통수', '뒷풀이' 모두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저 또한 자주 잘못 사용하던 표현인데, 국립국어원의 답변을 살펴보니 뒤통수, 뒤풀이가 올바른 표현이더라고요. 국립국어원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하고 있습니다.
Q. 질문
뒷풀이, 뒷통수, 윗층' 이 세 개 중 맞춤법이 맞는 단어는 뭔지 궁금합니다. 또한 그것이 맞다면 왜 맞는지, 틀리다면 왜 틀린지 알려주세요.
A. 답변
'뒤풀이, 뒤통수, 위층'으로 적습니다.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기로 한 한글 맞춤범의 규정에 따라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뒤-' 혹은 '위-'로 적습니다. (관련 규정: <표준어 규정-표준어 사정 원칙> 제2장, 제2절 모음, 제12항.
사전을 찾아봐도 뒷통수, 뒷풀이라는 표현은 없고, 뒤통수, 뒤풀이만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게 맞는지 기억이 안날 때, 아래의 구문을 떠올리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뒷통수 맞아서 기분 나빴었는데, 뒷풀이 가서 한잔하고 다 풀었어. ( X )
뒤통수 맞아서 기분 나빴었는데, 뒤풀이 가서 한잔하고 다 풀었어. ( O )
결론적으로 된소리(ㄲ, ㄸ, ㅃ, ㅆ, ㅉ), 거센소리(ㅊ, ㅋ, ㅌ, ㅍ) 앞에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고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비슷한 예로 '뒤쪽'도 뒷말 '쪽'이 된소리로 시작하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적지 않습니다. 반면 '뒷일'은 '일'이 된소리나 거센소리로 시작하지 않으니 사이시옷을 씁니다.
지금까지 뒤통수 뒷통수, 뒤풀이 뒷풀이 중에 어느 것이 올바른 표현인지, 또 사이시옷을 어떨 때 넣어야 하는지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국립국어원의 공식 답변을 통해 정리해봤습니다. 관련하여 더 알릴 팁이 있으면 본문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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