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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로지텍 무소음 마우스 M590, 블루투스도 되고 괜찮네요

by 봉잡스 2020. 1. 7.

로지텍 M590 무선마우스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M590을 일 년간 사용해본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M590 마우스의 스펙이나 제품에 대한 정보는 로지텍 공식홈페이지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여 이와 관련한 객관적인 내용들은 최대한 생략하고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나 생각 등의 주관적인 내용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참고 해당 포스팅은 대가를 제공 받지 않고 직접 구매하여 사용해보고 남기는 리뷰입니다.




로지텍 M590 사용 후기


via logitech.com


  성능, ★★★★☆

성능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사용해보니 포인팅이 정확하고 안정도가 높았으며 거의 모든 표면에서 정밀한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끊기거나 튀긴다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고요. 성능을 가늠하는 것을 돕기 위해 다른 제품과 비교를 해보자면, 로지텍의 저가형 무선 마우스인 M186, M221 등에 비해서는 체감이 될 정도로 성능이 더 좋고, 국민 마우스인 G1, G102와는 성능이 같거나 아주 약간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게이밍 마우스는 아니지만 리그오브레전드 정도의 게임을 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폴링레이트가 낮아서 그런지 아주 가끔 마우스가 스킵되는 느낌이 나긴 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게이밍 용도로 나온 마우스가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는 눈감아 줄만합니다. 배틀그라운드 등의 FPS 게임용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클릭소음, 무소음에 가까운 저소음

무소음 마우스로 선전되고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저소음 마우스입니다. 클릭 소리가 작긴 하지만 완전히 나지 않는 것은 아니거든요. 클림음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반 마우스 대비 8~90% 이상 소음이 작기 때문에 정숙해야 하는 독서실, 북카페, 병실 등에서 사용하는 데에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클릭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는 위 동영상을 참고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좌버튼과 우버튼은 저소음 버튼이지만 왼쪽 사이드에 있는 두 버튼은 소음이 발생하는 일반 버튼입니다. 



via logitech.com


  클릭감&휠, 무난한 클릭감, 조악한 휠 

좌버튼과 우버튼의 클릭감은 가볍고 클릭압이 낮아 연타하기 쉬우며 손의 피로가 덜한 편입니다. 좌버튼과 우버튼의 클릭감은 거의 같습니다. 클릭음이 없어 사용감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반 마우스와 비교하여 별다른 아쉬움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사이드 버튼은 좌버튼과 우버튼보다는 클릭감이 조금 더 무겁긴 하지만 엄지손가락으로 클릭하는 버튼이기에 특별히 불편함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휠이 매우 가볍습니다. 장난감 자동차 바퀴 정도라고 표현하면 적절할 것 같네요. 제가 사용해본 마우스 중에 가장 가벼운 느낌의 휠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마우스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가벼운 휠을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겠죠.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기&그립, 데스크탑과 휴대용의 중간 정도 

마우스가 아담한 크기이긴 하지만 아주 작지는 않습니다. M590은 G102와 가로 넓이와 등 높이는 거의 같고, 세로 길이는 13.6mm 정도 짧습니다. G102보다 세로 길이가 조금 짧긴 하다만 G1이나 G102의 그립에 만족했던 사람이라면 M590의 그립에도 크게 불편함을 느낄 것 같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손 크기가 F10~F10.5 이하인 사람 대부분에게 무난한 크기의 마우스라고 생각합니다. 


엄지 손가락이 닿는 부분은 비대칭형으로 절묘하게 디자인되어 있어 작은 마우스답지 않은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휴대성과 그립감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고 싶은 분들에게 더 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큰 마우스를 좋아하는 사람, 손 크기가 F10.5를 넘는 사람, G1&G102가 작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상당하 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휴대성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제품이기에 평균적인 크기의 마우스보다는 다소 아담한 편이거든요.





  무게, 101g

마우스의 무게는 AA 사이즈 배터리를 포함하여 101g입니다. 많이 무겁지는 않지만 다소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는 무게이기도 합니다. 뭐 이 정도는 배터리를 넣는 무선 마우스를 쓰려면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무게에 대한 느낌은 지극히 주관적이니 현재 사용중인 마우스의 무게를 재보고 비교해볼 것을 권장드립니다.


via diegocampy.it 


M590은 저소음, 휴대성, 우수한 성능, 너무 작지 않은 크기 이렇게 네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마우스를 찾고 있던 저에게 굉장히 만족스러운 마우스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조 버튼이 있는 무소음 마우스 중에 가장 좋다고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가까운 판매점을 방문하여 마우스를 직접 만져보고 그립감이나 크기가 만족스럽게 느껴진다면 굳이 구매를 망설일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혹시 게이밍 전용 무선 마우스나 크기가 조금 크고 묵직한 마우스를 선호하는 분은 아래에 링크해둔 로지텍 G603 리뷰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참고 M590은 멀티 디바이스와 FLOW 기능을 지원합니다. 멀티 디바이스는 이중 연결 기능입니다. 한 대의 컴퓨터는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다른 한 대는 유니파잉 수신기로 연결하여 버튼 하나로 각 컴퓨터의 마우스 연결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FLOW 기능은 한 대의 마우스로 두 대의 컴퓨터를 듀얼 모니터를 이용하듯 자유롭게 이동하고 한 컴퓨터에서 다른 컴퓨터로 복사/붙여넣기를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서로 다른 운영체제가 설치된 컴퓨터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래의 동영상을 살펴보면 FLOW 기능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 포스팅은 M590의 사용감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룬 것으로 M590의 스펙이나 기능과 같은 객관적인 정보는 다루지 않은 점 양해바랍니다. 




지금까지 로지텍 무소음 블루투스 마우스 M590을 사용해보고 느꼈던 점들을 짤막하게 작성해봤습니다. 이상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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